수많은 기업에서 ‘회복탄력성’과 ‘마음 건강’을 강의해온 전문가인 저도, 최근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승인 거절’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흔히 ‘애드고시’라고들 하지만, 저는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평생 연구해온 분야에 대한 글이었고, 공부한 기간도 꽤 길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9개의 글을 정성껏 쌓아오며 가졌던 확신은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차가운 문구 앞에 작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치가 별로 없다니!” 잠시 우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저는 이 상황을 제가 가르치는 ‘회복탄력성’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말과 행동이 다르면 안 되니까요.

1. 시련은 ‘거절’이 아니라 ‘지연’일 뿐입니다
우리는 흔히 실패를 마주하면 “내가 부족해서 그래”라는 자책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시련을 ‘영구적인 상태’가 아닌 ‘일시적인 과정’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시련을 당하기 전보다 더 높은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지요.
서치콘솔을 확인해보니 제 글들은 이미 구글의 대기 명단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단지 구글 로봇이 제 글을 다 읽을 시간이 필요했을 뿐, 제 콘텐츠의 가치가 부정당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릅니다.
2. ‘통제 가능한 일’에 집중하는 힘
지난번 글에서 제주행 비행 중 비정상 착륙 위기 상황을 말씀드렸지요? 그때 제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은 “승객의 안전 확보”와 “매뉴얼 준수”라는 통제 가능한 작은 행동들이었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의 승인 여부는 제가 통제할 수 없지만, 누락된 색인을 다시 요청하고 제 전문성을 더 명확히 드러내는 포스팅을 이어가는 것은 제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즉,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일’에 매진하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3.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임계점’
물은 99도까지 끓지 않다가 100도가 되는 순간 기화합니다. 어쩌면 이번 30번째 글이 승인을 향한 ‘마지막 1도’가 될지도 모릅니다. 2월에 예정된 미국 여행에서 딸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올 저에게, 이번 경험은 훗날 더 생생한 강의 소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곳에서 벌어질 일들을 기대하며 지금 이렇게 다시 글을 씁니다.
저자의 실천 제안: 혹시 여러분도 지금 예상치 못한 거절이나 실패로 마음이 힘드신가요? 그렇다면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 하나는 무엇일까?” 그 작은 발걸음이 여러분을 다시 튀어 오르게 할 것입니다. 저와 함께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시겠어요?
“심리학 박사이자 기업 강사로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연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