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행복을 부탁해] 내 자존감을 갉아먹는 관계, ‘건강한 거리’가 필요할 때

강연이 끝나고 질문을 받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간관계’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저를 무시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의 감정 쓰레기통이 된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들을 때면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대부분 이런 일들은 직장과 같은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제가 무조건 관계를 끊으라고 조언하기도 참 힘든 상황입니다. 매일 그 감정적 고갈을 경험한다니 저 역시 무척 속상했습니다.

오늘은 12년의 서비스 현장 경험과 10년의 연구를 통해 깨달은 ‘관계를 정리하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keep the line psychological boundary

1.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습니다

승무원 시절, 저는 모든 승객에게 완벽하게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습니다. 12년 동안 승객의 컴플레인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으니 아마 상상이 되실 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무리하게 타인의 기분을 맞추려다 보면, 정작 내 내면의 자존감은 텅 비어버리게 됩니다. 나의 건강한 자아를 시름시름 앓게 만드는 것이죠. 모두에게 ‘YES MAN’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 명확한 선을 그을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타인의 무례함을 참아내는 것이 인내심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한 방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며, 그 다음이 타인이라는 점을 절대 잊지 마세요!

2. ‘심리적 경계선(Boundary)’을 설정하세요: KEEP THE LINE

관계에서 자존감을 지키는 핵심은 경계선입니다. 제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점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타인과 나 사이의 보이지 않는 선을 명확히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좌우명은 ‘KEEP THE LINE’입니다. 나의 선 안에 누군가 함부로 들어오도록 무한정 받아주지도 않고, 저 역시 타인의 선을 넘지 않습니다.

제가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신경과 의사는 저에게 ‘감정을 끊는 연습’을 추천했습니다.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거나, 잠시 그 장소를 떠났다가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돌아오는 식이었죠. 그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실천해 보세요.

  • 감정 전이 차단하기: 상대방의 부정적인 감정이 나에게 스며들지 않도록 “이것은 그 사람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 거절하는 연습: “아니오”라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소통입니다.

3.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에 집중하세요

에너지를 뺏는 관계(Energy Drainer)를 정리하고 나면, 그 빈자리에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3년 동안 책을 쓰며 제가 가장 큰 힘을 얻었던 것도 **”당신은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라고 믿어주던 남편과 친구들의 진실한 관계 덕분이었습니다.


저자의 실천 제안: 지금 스마트폰 메신저를 열어보세요. 대화를 나누고 나면 기운이 빠지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오늘은 그 사람의 메시지에 즉각 답장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한 휴식으로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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